[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하이브가 4분기 수익성이 크게 둔화되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BTS 효과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평가다.
LS증권은 13일 하이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7164억원, 영업이익은 92.9% 감소한 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3분기에 이어 글로벌 IP 투자 비용이 지속된 가운데, 하이브 아메리카의 사업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과 자회사 드림에이지의 신작 게임 초기 마케팅비가 반영되어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다만 하이브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은 3조 8630억원(+45.8% YoY), 영업이익은 4872억원(+875.9% YoY, OPM 12.6%)을 전망했다. 전사 사업 구조 개선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대부분 반영된 만큼, BTS 컴백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BTS의 월드 투어 일정은 2027년 1분기까지 34개 도시, 총 82회차 규모다.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모객 수는 약 480만명으로 추정되며, 26년에 한정했을 때 약 430만명이 예상된다. 하이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박성호 연구원은 "일본과 중동 공연의 추가 일정 공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이익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높고, 공연 규모가 확대될수록 원가율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MD 판매 증가로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2026년 이익 레벨업과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엔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