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3-02-22 07:56:02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하이브(352820)가 에스엠 지분 매입을 둘러싼 잡음에도 본업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9% 증가한 5353억원,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51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놨다.
IBK투자증권은 22일 하이브에 대해 "멀티 레이블과 플랫폼 BM 강화 등 중장기적 성장성을 고려할 시 현 시점은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은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발매된 BTS 멤버 진, RM의 솔로 앨범은 200만장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오는 3월 멤버 지민의 솔로 활동을 포함 연중 3회 가량의 솔로와 유닛 활동이 이어질 전망으로 그룹 부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560억원과 20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외적으로 어지러운 상황 지속되고 있지만, 본업에서의 모멘텀들이 하나씩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속 아티스트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특히 신인 아티스트의 성과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위버스 확장과 아티스트별 성과가 가파르게 올라오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기존보다 27.8%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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