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5-03 07:52:32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소속의 이정후(26)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잇달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 부진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상대 팀의 선발 투수 조시 윈코우스키(26)와 맞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구로 받아친 96.4마일(155km) 싱커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가 결국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야 했다.
비록 타구 속도가 103마일(166km)에 달해 강력한 타격임을 입증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의 두 번째 타석은 3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래했다.
이 때도 같은 투수와 대결하여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89.1마일(143km) 커터를 공략하였으나, 다시금 중견수 방향으로 플라이 아웃되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세 번째로 맞이한 타석은 6회 초였다. 여기서는 변경된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32)를 상대로 하여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친 커브가 좌익수 방향으로 날아가 결과적으로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이번에는 배트 윗 부분에 걸치는 바람에 제대로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마지막 네 번째 타석은 7회 초, 주자 한 명을 베이스에 둔 상태에서 이뤄졌으나, 캠 부서(32)의 포심 패스트볼을 정면으로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공을 보냄으로써 다시 한번 아웃되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네 차례의 타석 모두 안타 없이 마무리되면서 이정후의 시즌 평균 타율은 0.250까지 하락하였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도 0.638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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