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성장 가속화와 서프라이즈의 연속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2-05 08:05: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란티어(PLTR) 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8.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고, 조정 영업이익은 3.73억 달러로 호실적 발표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 20%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사는 2025년 1분기 가이던스 매출액 8.58억~8.62억달러(컨센서스 8.00억달러), 조정 영업이익 3.54억~3.58억달러(컨센서스 2.98억달러)를 제시했다.

 

2025년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37.4억~37.6억달러로, 컨센서스 35.2억달러보다 높게 발표했다.

 

연간 미국 상업용 매출액 가이던스는 10.8억달러로 전년 대비 최소 54% 성장을 제시했다,

 

팔란티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톨로지 강점과 AI 경쟁우위를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비즈니스는 연간 64% 증가하며 AI 경쟁우위를 보였고 기존 고객사의 계약 확장 및 갱신, 신규 고객 증가세가 지속됐다. 

 

팔란티어는 모델의 커머디티화를 2년 전부터 꾸준히 주장해온 회사로 챗봇형 AI의 한계를 내다보고 AIP를 개발했다. 

 

임지용 연구권은 "팔란티어 고객사들은 AIP로 커머디티화된 모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성과를 볼 수 있었다"며 "전 산 업군에서 AIP 활용에 긍정적 피드백을 받으며 수요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국 정부향 주요 하이라이트로는 FedRAMP High Environment 승인과 Maven 도입 가속(육군, 공군, 우주군과 지역사령부), 육군 Army Vantage 파트 너십 4년 연장하는 등 정부향 실적의 유기적 성장에도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딥시크(DeepSeek) R1 관련해서는 모델의 커머디티화를 볼 수 있고, 추론 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교훈은 지금이 AI 군비 경쟁 시기라고 역설하고 AI 개발 경쟁 심화를 시사했다는 점"이라며 "미국과 중국 사이 AI 군비 경쟁 속 미국 및 동맹국 정부와 오랜 기간 트랙 레코드를 축적한 팔란티어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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