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6-05-20 07:58:48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구글이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에서 새로운 AI 모델 패밀리 제미나이 3.5를 공개했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5를 공개하며 최첨단 지능과 AI 에이전트를 통한 실행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첫 출시 모델은 제미나이 3.5 플래시로, 다음 달에는 프로(Pro)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플래시는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추면서도 대형 플래그십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 제미나이 3.1 프로를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코딩·에이전트 특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모델은 제미니 앱, 구글 검색의 AI 모드, 신규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와 함께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입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고 대화형 편집이 가능한 제미나이 옴니도 공개했다. 지난해 ‘나노 바나나’ 이미지 생성 모델의 화제성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가격 정책도 조정했다. 개발자와 고급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월 100달러 AI 울트라 플랜을 신설하고, 최상위 AI 울트라 요금은 월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하했다. AI 플러스 요금제는 월 7.99달러부터, AI 프로는 월 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글은 앤트로픽, 오픈AI 등과 AI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2025년 11월 제미나이 3.0 출시 전까지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이후 AI 역량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주가가 소프트웨어 공개 이후 126% 상승했다.
이는 2022년 챗GPT 출시로 선점 효과를 누렸던 오픈AI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샘 올트먼이 이끄는 오픈AI는 올해 말 잠재적 IPO를 준비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부가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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