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 사업부 증익에 로봇시장에서 존재감도 부각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4-01 07:51: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LG전자가 올해 모든 사업부에서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액추에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동시에 커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1일 LG전자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3조 8609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1조 43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전망했다. 

 

MS본부는 올해 큰 폭의 적자 축소를 전망했다. 2025년 연간 75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구매 단에서 저원가 부품 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 및 희망퇴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6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MS 사업부분에서 PC의 매출 비중은 5% 수준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MS 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으로 봤다. 

 

조대형 연구원은 "우려보다는 리레이팅의 근거가 되어줄 사업부문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VS도 꾸준히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어 HS와 더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ES와 신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레이팅의 근거는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LG전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한편,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동시에 커질 전망이다.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는 이미 B2B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품이다. 

 

조 연구원은 "센서와 제어기술에 대한 설계 경험도 풍부해 향후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고객사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에서도 액체 냉각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공기 냉각과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7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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