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6-03 07:52:0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대 12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하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블랙웰 GPU에 대한 로드맵을 지난 3월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나온 이번 발표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차세대인 루빈 GPU에는 역대 최다의 HBM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혜가 계속될 전망이다.
젠슨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 국립 대만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GPU인 ‘루빈’ 플랫폼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황 CEO의 발표에 따르면, 루빈 GPU에는 6세대 제품인 HBM4가 8개가, 루빈 울트라 GPU에는 HBM4가 12개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내년 출시를 염두에 둔 계획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서 각자 공개한 로드맵에서 내년에 HBM4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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