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qsdrick@alphabiz.co.kr | 2026-05-26 08:01:00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이탈리아 증시가 에너지·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표 지수인 FTSE MIB 지수는 장중 1.2% 오른 5121.2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00년 기록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증시는 2026년 들어 11% 상승하며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럽 주요 지수들이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Euro Stoxx 50, DAX, Ibex 35가 이미 기록을 새로 썼고, 이탈리아는 마지막으로 이전 고점을 돌파했다.
올해는 글로벌 포토닉스 열풍이 반도체주를 끌어올렸다. 테슬라와 애플에 칩을 공급하는 ST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026년 들어 156% 급등했다. AI 인프라 확대로 고효율 데이터 전송용 광학 부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에너지주도 강세다.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에 사이펨과 에니는 각각 73%, 41% 올랐다. 반면 스텔란티스, 핀칸티에리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FTSE MIB는 과거 S&P/MIB로 불렸으며, 2000년대 초 MIB-30을 대체했다. 지수의 과거 값은 1997년까지 소급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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