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24 07:49:5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후보 명단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쾌거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에이티즈는 올해 초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음악 산업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의 '2024년 연말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은 2024년 미국 CD 판매량 4위(25만 장)를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음원 소비가 주를 이루는 미국 시장에서 실물 앨범 판매로 거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티즈는 2025년 새로운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를 확정했다. 한국, 북미, 일본을 아우르는 이번 투어는 오는 7월 5일과 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이티즈의 이번 노미네이션이 K팝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의 첫 수상 가능성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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