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5-18 07:48:55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코리안리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iM증권은 18일 코리안리 1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4% 증가한 20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고액 사고 손실이 적게 발생하며 해외수재 부문 등 일반보험(P&C) 부문 손익이 개선되었으며 주식시장 활성화로 투자손익이 개선된 덕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8% 증가한 1777억원을 기록했다. 생명·장기보험(L&H) 부문은 손실계약비용 축소와 대규모 부채 적립 이슈 해소로 127억원을 기록했으며, P&C 부문은 1919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LA 산불, 미얀마 지진 등 대규모 고액 사고로 1215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형 사고가 부재했다. 분기 중 보유손해액 50억원 초과 고액 사고에 대한 손실이 설정된 예산(약 560억원)보다 훨씬 적은 153억원에 그치면서 약 407억원의 예실차 이익이 발생했다.
투자손익 역시 국내 주식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6.5% 증가한 10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공동재보험 신규 인수로 운용자산이 증가해 경상 이익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주식 부문 투자수익률이 35% 수준까지 올라서며 약 500억원 규모의 평가처분손익이 발생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실적 개선이 펀더멘털의 근본적인 성장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며 "연중 전반적인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 발생 여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며 사고 발생 시점과 인식 시점 간 시차 등 영향으로 향후 청구서 반영에 따른 이익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분기 이익 증가에 따른 BPS 상승 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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