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3-24 08:10:43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샤오평(XPEV.N)이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펑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2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Non-GAAP 기준 순이익은 5.1억 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률이 21.3%(+6.9%p YoY)로 전년 대비 개선됬다.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1만6249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나 판매 가이던스를 하회했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90.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샤오펑은 2026년 1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로 6만1000~6만6000대(-35~-30% YoY)로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1~2월 판매량이 각각 2만11대(-34% YoY), 1만5256대(-50% YoY)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때, 3월 판매량도 2만5733~3만733대로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2~132.8억 위안(-23~-16% YoY)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높아진 컨센서스는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샤오펑은 Turing AI 칩 내재화와 전 차종 적용 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경쟁력과 원가 구조를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는 Max 트림을 포함한 전체 라인업에 자체 칩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며, 외부 OEM 및 Tier 1 대상 기술 공급까지 확대되면서 칩 기반 기술 수익화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연간 4종 이상의 신차 출시와 L2+에서 L4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ASP 상승이 기대된다. GX SUV 출시를 포함한 라인업 확장은 판매 회복과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Physical AI 영역에서도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광저우 로봇 공장 가동을 기반으로 연말 월 수천대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휴머노이드 ‘IRON’은 2026년 말 양산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2026년은 차량 판매 확대, 자율주행 및 칩 기술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로봇, 로보택시 등 Physical AI 신사업의 초기 상업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샤오펑에 대해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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