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16 07:55:07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영국 인공지능(AI) 기업 엔스케일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유럽과 미국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AI 칩 약 20만 개를 배치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내년부터 엔스케일의 미국 텍사스주와 포르투갈 데이터센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텍사스 내 시설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규모의 계약을 기준으로 거래 규모가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 원)에 이를 수 있다.
엔스케일은 이번 프로젝트를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앞서 발표된 협력 관계를 확대한 것으로, 엔스케일은 노르웨이 아커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노르웨이 나르비크 AI 캠퍼스에서 약 5만2천 개의 엔비디아 GPU를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하는 다년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엔스케일은 지난 9월, 아커와 핀란드의 노키아 등으로부터 11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데이터센터 확충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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