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아마존 그로서리' 론칭…"식료품 대부분 5달러 이하 공급으로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0-02 07:54:05

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식료품 전용 자체 브랜드인 '아마존 그로서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5달러 이하로 책정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이번 신제품 라인이 기존 아마존 프레시와 해피 벨리 브랜드를 통합한 식료품 필수 컬렉션이라고 밝혔다. 

 

이 라인은 우유와 올리브 오일, 신선한 농산물, 육류, 해산물 등 1천 종이 넘는 품목을 포함하며, 온라인과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그로서리 스토어 부사장이자 홀푸드마켓 최고경영자인 제이슨 뷰첼은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한 시기에 아마존 그로서리는 품질과 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식료품을 제공한다"며 "고객들이 식비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새 브랜드는 월마트의 '그레이트 밸류', 타깃의 '페이보릿 데이' 등 경쟁사 프라이빗 라벨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이번 행보는 지난해 선보인 저가형 브랜드 '아마존 세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2024년 자사 프라이빗 라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는 아마존닷컴, 홀푸드마켓, 아마존 프레시 전반에 걸쳐 나타난 추세다.

 

아울러 아마존은 지난달 미국 내 1천개 도시에서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소비자들이 농산물·유제품·육류·해산물·베이커리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과 전자기기까지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 주가는 220.633달러로 0.48% 상승 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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