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2-11 07:55:20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반도체 설계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상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엔비디아 등 고객사의 복잡한 칩 설계를 지원하며 미·중 기술 경쟁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케이던스는 "이번에 공개된 '칩스택 AI 슈퍼 에이전트'는 칩 설계를 분석해 작동 방식에 대한 모델을 구축한 뒤, 각종 케이던스 도구를 활용해 설계를 검증하고 오류를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작업의 속도가 최대 10배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던스는 해당 AI 에이전트가 엔비디아와 알테라, 텐스토런트 등에서 초기 단계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AI 기반 생산성 도구가 반도체 설계 경쟁에서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던스는 수백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첨단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으며, 칩이 실제 실리콘으로 제작되기 전 설계자들은 코드 형태로 회로를 구현한다. 다만 설계와 검증에 과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업계의 대표적인 병목으로 지적돼 왔다.
주가는 296.10달러로 1.7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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