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DAL.N), 연간 및 3분기 실적 전망 유지…여행 수요 회복세 반영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12 07:55:46

델타항공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델타항공이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와 3분기 실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델타항공은 11일(현지시간) 연간 및 분기 순이익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9월까지 이어지는 3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의 하단을 기존 0%에서 2%로 상향해, 전체적으로 2~4%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예산 삭감으로 미국 항공사들이 수요 둔화를 우려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행 수요가 반등하면서 항공업계 전반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델타항공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들은 지난 7월 올해 하반기 운임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항공권 가격은 전월 대비 4% 상승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연휴 기간 할인·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여행에 나서면서 항공사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델타항공 주가는 61.30달러로 거의 보합세를 보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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