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6-07 07:51:3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비엠티(086670)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비엠티는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 계장용 피팅과 밸브를 판매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신제품, 현지화 등을 통해 주요 전방산업내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방산업은 반도체로 올해 하반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국산화 제품을 통한 매출성장도 기대된다. 비엠티는 2019년 계장용 피팅, 밸브에서 UHP (Ultra High Purity)으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했다. UHP는 일본 기업이 독점했던 제품으로 국산화에 성공, 2019년 삼성전자 UHP 피팅, 밸브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올해는 집적화가스공급시스템(IGS, Intergrated Gas System)이 추가된다. IGS 역시 일본 기업이 독점하는 부품으로 국산화(제품명 HGS)를 통해 연내 초도 매출이 발생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명준 연구원은 "조선산업향 계장용 피팅과 밸브, 배관밸브, 초저온밸브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사인 국내 조선기업들의 LNG운반선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초저온 밸브 제품은 LNG추진선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중동향 매출성장도 기대된다. 비엠티는 다수의 메이저 발주처향 계장, 피팅밸브 벤더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사우디 아람코社 벤더에도 등록됐다.
권 연구원은 "중동 프로젝트내 사우디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제품 생산가동을 시작,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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