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클 로봇, 테슬라 출신 CFO 선임…로봇 사업 확장 박차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2-19 07:52:44

        픽클 로봇. (사진=픽클 로봇)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자율 하역 로봇을 개발하는 픽클 로봇이 테슬라 출신 인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픽클 로봇은 18일(현지시간) 제프 에번슨을 CF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번슨은 픽클 로봇의 첫 CFO로 합류하게 되며, 픽클 로봇은 2018년 설립 이후 약 1억 달러의 벤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픽클 로봇은 "에번슨이 지난해 9월부터 회사에 컨설턴트로 참여해왔으며, 최근 정식으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에번슨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테슬라에서 글로벌 투자자 관계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재직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수의 차량 라인 출시와 기업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부채 및 지분 조달을 주도했다.

 

이번 인사는 UPS와의 대규모 계약 보도가 나온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픽클 로봇은 글로벌 물류 기업 UP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으며, UPS는 픽클 로봇의 로봇 400대를 구매하기 위해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에 걸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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