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3-26 07:44:57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스틸다이나믹스(STLD.N)가 지난해 4분기 비수기 영향과 정기 보수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4분기 스틸다이내믹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1억 달러와 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4%와 30.6%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판재 공장의 정기보수 지연으로 인해 철강제품 출하량이 330만 톤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는데 그쳤다.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이 하락했지만 ASP 하락폭이 이를 상회하며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되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2% 늘었다.
철강 가공품 출하량 또한 13.8만 톤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하며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9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축소됐다.
2분기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한 알루미늄 부문은 -4700만 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축소했고 EBITDA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미국 내 철강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유통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스틸다이내믹스의 1분기 철강제품 ASP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미국 내수와 더불어 수입재 점유율 하락세를 고려하면 판매량 확대도 기대된다. 철강가공품 부문 역시 상반기까지 수주를 확보한 상태로 1분기 견조한 판매가 예상된다.
이는 곧 전방인 철강제품 수요 창출로 이어져 철강 부문 가동률을 높이고, 전체 고정비 절감에도 일부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1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26년에도 리쇼어링과 인프라 및 건설 수요 호조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텍사스 소재Sinton공장(연간 300만톤 규모의 도금 및 컬러강판)은 지난해 램프업(Ramp-up) 완료 이후 발생했던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비용이 올해는 기저효과로 작용하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스틸다이나믹스는 호주 SG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 철강사 블루스코프 인수 타진 중으로, 거래 성사 시 블루스코프의 북미 철강 사업부를 인수하여 외형성장을 지속하게 된다.
신규 주력 사업인 알루미늄 판재 공장은 지난해 6월 상업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추가 압연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가동률이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연구원은 "현재 미국 알루미늄 판재 시장은 140만톤 규모의 공급 부족 상황으로 수입산에 대한 관세가 50% 부과 지속 가정 시,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2025년 9억 100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전년대비 9% 증액된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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