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1-07 07:47:18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가 기업 고객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2025년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스피디아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67%로 상향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7달러로, LSEG 집계 기준 시장 추정치인 6.92달러를 상회했다. 동기간 총 예약액은 307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 아리안 고린는 "미국 내 숙박 예약 건수가 최근 3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특히 기업 고객 중심의 수요 회복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의 기업 간 거래(B2B) 부문 예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기업 출장 관리 업체, 오프라인 여행사, 금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직접 소비자 대상(B2C) 부문에서는 익스피디아의 대표 브랜드인 호텔스닷컴과 단기 임대 플랫폼 버보를 포함한 예약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213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219.70달러로 2.7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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