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25 07:47:3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주요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사 AI 비서 코파일럿에 통합한다.
지금까지 코파일럿은 주로 오픈AI 기술에 기반해 왔으나, 이번 조치는 협력 구도의 다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코파일럿에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업무 특성에 따라 오픈AI의 고도 추론 모델과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1 및 클로드 소넷 4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불과 2주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에 앤트로픽의 AI를 도입하기로 한 계약에 이어 나온 것이다.
또한 이번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긴밀했던 독점적 협력 관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생태계에서 파트너 다변화를 통해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가는 510.15달러로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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