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5-22 07:54:07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BM 등 미국 기업들에 총 2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10억 달러는 IBM에 돌아간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양자컴퓨팅 슈퍼컴퓨터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 자금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가 미국을 차세대 혁신의 선두에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은 칩스법에 따라 집행되며, 총 9개 양자컴퓨팅 기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중소 양자컴퓨팅 기업도 포함됐다. D-웨이브 퀀텀과 레게키 컴퓨팅은 각각 최대 1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IBM은 이번 지원을 통해 '미국 최초의 순수 양자 파운드리'를 표방하는 신규 법인 앤더론(Anderon)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데론은 일반적으로 베어링의 진동 특성을 나타내는 측정 단위 또는 IBM이 미국 상무부와 함께 설립한 양자 파운드리 기업이다.
또한 IBM은 양자 칩의 핵심인 웨이퍼를 미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로 10억 달러를 자체 투자할 예정이다.
IBM은 2040년까지 최대 8,5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맥켄지&컴퍼니는 자동차·화학·금융·생명과학 등 4개 산업에서 2035년까지 1조3,000억 달러의 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양자역학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다만 양자컴퓨터는 보안 체계에 위협이 될 수 있고, 큐비트의 안정성 등 기술적 난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럼에도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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