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7-31 07:47:20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가 AI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해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에퀴닉스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간 매출이 92억 3천만~93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91억 8천만9~2억 8천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연간 주당 운용현금흐름(FFO) 37.67~38.48달러로 전망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2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LSEG 집계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에퀴닉스는 "AI 수요가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 고객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올해 AI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에퀴닉스는 기업 고객에게 보안성과 회복력, 전력 효율성을 갖춘 환경에서 IT 장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센터 공간과 인프라, 상호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가는 1.74% 하락 후 797.0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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