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22 07:48:52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이 무기와 군용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연간 이익 전망을 두 분기 연속 상향 조정했다.
중동 지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사일과 전투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방산업계 전반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은 2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0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1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67달러로, 전년 동기간(10억3천만 달러, 7.00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조정 주당이익 전망을 기존 25.00~25.40달러에서 25.65~26.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매출 전망은 공급망 부담 등을 이유로 420억5천만~422억5천만 달러에서 417억~419억 달러로 다소 하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여파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공급망이 추가 타격을 입으면서 일부 산업에서 생산 차질이 나타나고 있으며, 방산업체들의 주문 잔고 소화 능력도 제한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은 올해 초 이란 핵시설 공습에 투입된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미 정부가 추진 중인 1,750억 달러 규모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망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주가는 0.44% 하락 후 599.35달러를 기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