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아일랜드 팹 지분 회수…AI 수요 회복 속 제조 주도권 강화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4-02 07:54:58

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지분을 재매입하며 완전 소유에 나선다.

 

인텔은 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라이슬립에 위치한 자사 제조시설 지분 49%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부터 142억 달러에 재미입한다고 밝혔다. 

 

재무 상황이 개선되고 인공지능(AI)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장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아폴로는 2024년 해당 공장 관련 합작법인 지분 49%를 112억 달러에 인수해, 당시 자금난을 겪던 인텔의 유럽·미국 내 제조 확대를 지원했다.

 

이후 인텔은 최고경영자 교체를 단행했으며, 현재 CEO인 립부 탄은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정부는 현재 인텔의 최대 주주다.

 

인텔은 그동안 AI 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지만, 데이터센터에서 AI 추론 수요가 늘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인텔은 더 강해진 재무상태와 개선된 재무 규율, 진화된 사업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재매입은 보유 현금과 약 65억 달러의 신규 차입으로 조달되며, 인텔은 2027년부터 수익성과 신용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아일랜드 공장인 팹34는 인텔 4·인텔 3 공정 기반의 칩을 생산하며, 코어 울트라와 제온 6 프로세서가 이곳에서 제조된다.

 

주가는 48.54달러로 9.9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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