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1-29 07:51:1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플랫폼스가 '초지능'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연간 자본적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는 28일(현지시간)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이 1150억~1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22억2천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메타는 "광고 플랫폼이 성장 동력 역할을 지속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개인화된 광고 도구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기계가 인간의 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 이론적 단계인 초지능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실리콘밸리의 AI 경쟁 격화 속에서 이뤄졌다. 메타는 라마4 모델의 부진 이후 이달 내부적으로 새 AI 모델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자동화 광고 솔루션 '어드밴티지+'의 확산과 왓츠앱·스레드 광고 도입, 인스타그램 릴스의 성장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메타는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에서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감원을 단행한다. 리얼리티랩스는 약 1만5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일부 메타버스 제품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자원을 재배치한다. 해당 부문은 2021년 이후 누적 손실이 700억 달러를 넘는다.
메타는 미국 전역에 수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루이지애나 농촌 지역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가 500억 달러에 달하며, 맨해튼 상당 부분을 덮을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알려졌다. 에너지 인프라 강화를 위해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등과 협력하며, 세계 최대 수준의 기업 핵발전 전력 구매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메타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디나 파월 맥코믹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선임해 정부 및 투자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알파벳, 코어위브, 네비우스와 추가 연산 자원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는 0.63% 하락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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