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1-26 07:50:1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텔(INTC.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지만 가이던스는 실망스럽게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텔의 4분기 매출액은 1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긍정적인 수요와 재고판매에 기인했다.
CCG 부문은 매출액 82억달러(+2.2% y-y) 기록했고, 데이터센터 부문은 교체/신규 투자 강세로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7억달러로 전년대비 40% 성장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IFS 부문은 매출액 4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 성장하였으나 선단 공정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적자는 소폭 확대됐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강화 활동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금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텔의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17억~127억 달러를 제시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미 메모리 가격인상에 따른 Lunar Lake 수익성 감소 및 18A 초기 생산에 따른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었던 상황으로 최근 일반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 속에 부진한 가이던스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제품 배정의 미스매치로 높은 재고 자산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인텔은 부진한 1분기 가이던스에도 연간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서버 중심의 제품 생산 배정과 수율/처리량 개선을 통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매월 수율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류 연구원은 "최근 18A 공정을 통한 Panther Lake 생산으로 시장의 기대감은 일부 충족했다"며 "이제부터는 하반기 패키징 부문의 성장, 14A 공정 고객사 확보 유무, 실적 개선 속도 등 중장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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