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독(DDOG.O), AI 수요 호조로 실적·전망 상향…S&P500 최고 상승주 등극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11-07 07:47:10

데이터독 로고. (사진=데이터독)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및 보안 플랫폼 기업 데이터독의 주가가 3분기 실적 호조와 전망 상향 소식에 힘입어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데이터독은 S&P500 지수 내 최고 상승 종목으로 꼽혔다.

 

데이터독은 6일(현지시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55달러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억8,5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AI 관련 고객사와 대형 기업 고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연간 반복 매출(ARR) 기준 10만 달러 이상 고객 수는 4,060명으로 16% 증가했다. 

 

데이터독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최고경영자 올리비에 포멜은 "최대 고객사를 제외하더라도 AI 고객으로부터의 성장세가 매우 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독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조정 EPS는 2.00~2.02달러, 매출은 33억8,600만~33억9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였던 EPS 1.80~1.83달러, 매출 33억1,200만~33억2,200만 달러 대비 상향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AI 수요 급증이 보안·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주가는 190.82달러로 23.13% 급등 후 마감했다. 이날 급등으로 2025년 들어 누적 약 30% 상승하며, AI 산업 수혜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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