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희토류 전략 비축기지 조성 추진…中 독점 견제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2-03 07:48:32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 원소에 대한 전략 비축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희토류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가진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 착수를 공식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100억달러 대출과 약 16억7천만 달러의 민간 자금으로 초기 재원이 마련된다. 비축된 희토류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차질에 대응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대출은 15년 만기로 제공된다. 미국 정부는 이미 희토류 채굴업체 MP머티리얼스에 지분 투자를 했으며, 벌컨 엘리먼츠와 USA 레어 어스에도 재정 지원을 제공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제트엔진, 레이더 시스템, 전기차,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석유 비축과 유사한 방식으로 희토류 비축을 추진하며 대체 공급망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와 광산업계 억만장자 로버트 프리들랜드와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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