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9-19 07:44:1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통신사 AT&T가 대규모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일환으로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를 발행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AT&T는 이번 회사채를 4개 트랜치로 나눠 발행했으며, 이 중 가장 긴 29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약 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1.3%포인트 가산 금리가 거론됐으나 최종 조건은 낮춰졌다.
AT&T는 해당 거래를 보유 현금과 차입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향후 만기 도래 채무 상환과 예정된 인수 자금 등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AT&T가 지난 8월 말 에코스타로부터 약 230억 달러 규모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매입하기로 한 이후 이뤄졌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AT&T는 지난 5월에도 3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주가는 29.20달러로 1.1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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