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7-17 07:47:00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상업금융 부문 내 헬스케어 전문팀을 확대하며 관련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1조 9,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상한 규제가 해제된 가운데, 중형 기업 중심의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웰스파고는 16일(현지시간) 올들어 헬스케어팀 인력을 30% 이상 확충했다고 밝혔다. 올 한 해만 전국적으로 5명 이상의 전문가가 새로 합류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웰스파고 헬스케어 뱅킹 총괄 월리스 손더스는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기술, 바이오의약품 등 중형 헬스케어 기업을 위한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국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인력 확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웰스파고는 시카고, 플로리다, 미드애틀랜틱, 내슈빌, 북텍사스, 남부 캘리포니아 등 전략적 요충지에서 헬스케어 금융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업금융 부문 내 특수 산업군을 총괄하는 웰스파고 전무 매리 캐서린 듀보즈는 "헬스케어 금융은 웰스파고의 최우선 전략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웰스파고는 또한 최근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최고 재무책임자 마이클 산토마시모는 "중형 기업 및 상업금융 부문이 향후 은행의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찰리 샤프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년간 기술금융팀의 인력은 25% 이상 증가했으며, 지점 기반의 재무 상담 인력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주가는 0.49% 상승한 79.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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