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01 07:39:48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메이디그룹(000333.CH)이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깜짝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메이디그룹은 2025년 매출액은 458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순이익은 439억 위안으로 14% 늘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 하회했다.
그중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9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고, 순이익은 61억 위안으로 11.3% 감소했다.
4분기에는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평가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2025년 B2C 가전 사업 매출(2999억위안)은 11% 증가하며 견조했다. 그중 해외 시장 매출(1959억위안)이 16% 늘어나며 국내 시장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했다.
해외 OBM(자체 브랜드) 사업 매출 비중은 45% 이상에 달한다. 2025년 B2B 사업(1228억위안) 매출은 18% 증가하며 제 2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그중 빌딩테크(358억위안), 기타 혁신 사업(287억위안) 신에너지 공업기술(272억위안), 로봇 및 자동화(310억위안) 매출액은 각각 26%, 27%, 10%, 8% 늘어났다.
이와 함께, 2025년 메이디그룹은 10주당 43위안의 현금 배당 계획(중간+연말)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현금배당 성향은 73.6%로 2024년 대비 4.3%p 상승했다.
또한 2025년에 116억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대부분 소각했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총 주주환원 규모는 440억위안으로 2025년 순이익의 100%에 달한다.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 수준이다. 메이디그룹은 2026년에도 계속하여 최대 130억위안, 최소 65억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규모로 주가 상승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디그룹은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영향 감소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해 실적이 둔화됐다. 1분기에도 계속하여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시청 연구원은 "단, B2C+B2B 사업 전략에 따른 견조한 실적과 탄탄한 펀더멘탈, 강화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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