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6-02-03 07:48:24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가 닭고기 수요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타이슨 푸드는 2일(현지시간) 닭고기 부문 실적 개선으로 쇠고기 사업에서의 대규모 손실을 상쇄하며 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가뭄 장기화로 미국 내 소 사육 두수가 줄어들면서 쇠고기 가격이 급등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로 수요가 이동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소 공급 부족으로 육류 업체들은 높은 가격 혜택을 일부 누렸지만, 도축용 소 매입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 부담도 커졌다.
이에 해당 분기 동안 타이슨푸드 닭고기 부문 매출은 3.7% 증가한 반면, 쇠고기 판매 물량은 가격이 17.2% 상승하면서도 7.3% 감소했다.
타이슨 푸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143억1천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140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로, 추정치 94센트를 상회했다.
아울러 2026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인 2.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닭고기·돼지고기·가공식품 부문의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쇠고기 부문의 예상 손실은 하향 조정했다.
특히 닭고기 부문은 2026회계연도 조정 기준 영업이익을 16억5천만~19억 달러로 전망하면서 기존 전망치 12억5천만~15억 달러에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0.17% 상승한 65.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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