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2-03 07:45:16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쇼박스(086980)가 올해 영화 라인업 5편과 드라마 공개를 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3일 쇼박스에 대해 지난해 3분기부터 드라마 제작 수익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올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쇼박스의 지난해 실적은 영화 개봉 연기와 흥행부진으로 매출과 수익 모두 저조할 전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연간 매출액 12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망했다.
쇼박스의 올해 영화 라인업은 총 5편으로 본격적인 영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3월 <스즈메의 문단속> 배급 대행을 시작으로 <시민 덕희>, <피랍>, <파묘>, <휴가>까지 매분기 투자 영화의 배급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5개 작품으로 추정되는 쇼박스의 총 동원 관객수는 1200만명 이상으로 영화 부문 총 매출액도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외에도 드라마 제작과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라인업은 <살인자ㅇ난감>과 <마녀>로 두 작품 모두 웹툰 원작이며 지난 2020년 <이태원클라쓰>이후 오랜만의 쇼박스 제작 드라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해당 드라마와 관련된 수익은 매출액 200억원 중반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0배로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으로 "다만 올해 영화 흥행 실적에 따라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본격적으로 드라마 IP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 또한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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