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중동서 대규모 투자 모색…적자 속 성장 전략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1-23 07:50:07

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오픈AI가 중동에서 대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최근 400억 달러를 투자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섰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UAE를 방문해 현지 국부펀드들과 회동했으며, 총 5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7,500억~8,300억 달러로 평가돼 사상 최대 규모의 비상장 기업 자금 조달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투자 라운드는 1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존과의 투자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과거에도 중동 자본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아부다비 기반 기술 투자사 MGX가 이미 투자에 참여했으며, 현재 UAE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다만 오픈AI는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 소모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서비스의 부상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오픈AI는 슈퍼볼 광고 재개와 함께 챗GPT에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과거 "광고와 AI의 결합은 불편하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전략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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