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18 07:42:5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드존슨(JNJ.N)이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강력한 2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매출액 92.bn달러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항암제 사업부 매출 50bn달러 목표를 밝혔다.
특허 만료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인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혁신 의약품 사업부 분기 매출 첫 15bn달러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품목은 Darzalex, carvykti, Tecvayli, Talvey, Rybrevant, Lazcluze, Tremfya, Caplyta, Spravato 등 13개 브랜드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스텔라라 매출 하락과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존슨앤존슨은 2026년에 대한 구체적인 마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았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2026년 성장률이 2025년보다 좋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해 대외 환경 요소에 따른 성장 불확실성을 잠재웠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올해 예상 관세 부담을 기존보다 낮아진 200mn달러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차익은 파이프라인 가속화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J&J CEO Duato 는 의약품 관세 및 공급망 유연성 관련된 질문에 대해 미국에서 소비되는 의약품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존슨앤존슨의 양호한 실적에 섹터 자신감이 상승하며 주요 빅파마 BMS, Amgen, Gilead, GSK, Lilly, Abbvie 등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관세 및 기타 관세 유예로 존슨앤존슨이 예상한 관세 영향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
렉라자 병용 언급은 화학요법이 필요없는 최초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초기 출시에도 처방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SC 제형 승인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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