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6-01-02 07:42:58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자체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 내 반도체 칩을 AI 개발사에 직접 임대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AI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업은 브룩필드가 조성 중인 100억 달러 규모의 AI 전용 펀드와 연계되며, 브룩필드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회사 '라디언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라디언트는 펀드를 통해 개발되는 데이터센터를 우선적으로 임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 AI 펀드는 프랑스, 카타르, 스웨덴 등에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룩필드는 지난해 11월 1,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이 가운데 100억 달러 펀드 약정의 절반은 엔비디아와 쿠웨이트 투자청 등으로부터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브룩필드의 이번 행보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인프라 제약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와 부동산 비중이 큰 브룩필드가 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할 경우, AI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통제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주가는 0.86% 하락한 45.8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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