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1-12 07:42:56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K텔레콤(01767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4.5조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컨센서스인 4.5조원과 2885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실현이 예상된다.
애플 아이폰15 출시로 5G 가입자수는 1570만명으로 순증폭이 전분기대비 확대되며 5G 내 점유율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됐지만 마케팅비, 감가 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제한되며 통신업종 내 가장 준수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4년 연결 영업수익은 17.9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조원으로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가입자 증가에 따른 MNO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가 예상되며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으로 주가의 하방리스크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이승웅 연구원은 "2024년에도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하며, 업종내 탑픽(Top Pick)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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