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에이애니메이션(4816.JP)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조정시 매수 기회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22 08:47:27

(출처=토에이애니메이션)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에이애니메이션(4816.JP)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토에이애니메이션의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81억 엔드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억 엔으로 61.9% 늘어 사상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과 손익은 필름이 91억과 17억, 라이센싱 156억과 86억, 굿즈 20억과 -1억 엔, 기타 16억과 6백만 엔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핵심 배경은 <원피스>,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 강력한 IP 파워 기반의 국내외 스트리밍 판권 판매 호조와 라이센싱 성과로 꼽힌다.

엔화약세 효과로 해외매출 볼륨 대폭 확대되어 해외 비중 66.4%의 완연한 수출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특정 IP 평가손실 제거, 고마진 라이선스(OPM 55%) 비중 확대 결과, 총 OPM은 32% 수준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반 달성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해외 로컬(한국/중국/프랑스) 협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랜드마크(사우디아라비아 <드래곤볼> 테마파크/라스베가스 Sphere <원피스>프로모션) 중심의 사업진출로 해외향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스트리밍/굿즈 등 2차 부가사업 규모까지도 무한히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애니메이션 업계 입지 우위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토에이애니메이션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높은 기저를 반영해 가이던스를 소폭 하향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작품 퀄리티와 효율 향상을 위한 AI 투자 및 해외 IP 영향력 확대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고려하면 7년 연속 이어졌던 '가이던스 제시, 상향 조정, 실적 상회' 흐름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당 배당금이 31엔에서 41엔으로 늘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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