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7-26 07:45:1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필립모리스(PM)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2분기 매출액은 9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2% 늘어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궐련형 전자담배(IQOS) 사용자 증가에 따른 견조한 성장 덕분이란 평가다.
필립모리스의 2분기 담배(일반+전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전체 담배 시장 대비 아웃퍼폼을 시현했다. 일반 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무엇보다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55.4억 개비를 기록했다.
필립모리스는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순매출성장률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7.5~9%, 11~13%를 전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유럽의 가향 담배 금지 영향으로 출하량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에서는 유의미한 성장을 전망했다. 미국향 니코틴 파우치 출하량 목표치는 2분기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존 5.6억캔에서 5.8억캔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설을 통해 2025년은 연간 9억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액상담배 ‘VEEV ONE’도 유럽 출시가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필립모리스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역사적 밴드 중단에서 거래 중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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