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30 07:42:1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매출액은 96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해 시장 예상을 2.5%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2.31달러로 22.2% 증가해 시장예상치를 5.8%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3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서비스 매출 (유튜브, 광고 및 검색, 전체의 85.6%)은 825.4억 달러로 11.7% 증가했으며, 구글 클라우드 매출 (전체의 14.1%)은 136.2억 달러로 31.7% 성장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전체의 10.2%)은 98.0억 달러로 13.1% 성장이 나타났다.
미국 지역 매출 (전체의 47.8%)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으며, 미국 외 매출은 16.2% 증가했다.
구글 서비스 매출은 소매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이 기여했으며, YouTube 매출은 직접 반응 광고(DRA)가 주도했다는 평가다.
Gemini 앱 MAU는 4.5억 명을 넘어섰으며, 1일 요청수는 1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2.5억 달러 이상 거래 건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신규 GCP 고객 수가 이전분기대비 28% 증가했다.
범용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마리너, 아스트라’를 개발 중이며, 신규 출시간 Veo 3 동영상 모델은 5월부터 약 7천만개 이상의 영상이 만들어졌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광고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수요는 증가 중이며, YouTube의 견고한 매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Gemini의 MAU는 4.5억 명을 넘어섰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수익도 증가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알파벳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하락에도 높은 주주환원으로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9.5%로 유지하여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
김세환 연구원은 장기 이익 성장성(2025~2027년 EPS CAGR 14.1%)을 반영한 주가 멀티플과, 장기 매출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도 시장과 IT 섹터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운용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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