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10-21 07:38:11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이번에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오는 22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RSU를 임직원 증권계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약 2500명 임직원에게 12만7456주가 지급된다.
에코프로는 창립 20주년이었던 2018년에 전 임직원 일본 연수를 진행한 데 이어 25주년이었던 2023년에는 싱가포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RSU 지급을 통해 경영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들에게 약속한 RSU를 예정대로 지급하면서 임직원과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2일 RSU 절반 지급,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 지급
자사주를 지급받는 임직원은 총 2500여명이며 주식수는 12만7456주다. 이 가운데 수석 이하 일반 직원들에게 부여된 주식은 약 11만8000주로 전체 93%를 차지한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에서 결정한 지급 주식 총수는 25만4913주로 이중 절반인 12만7456주를 올해 지급한다.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 임직원에게는 소속 회사의 주식을, 비상장사 임직원들에게는 상장 모회사의 주식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주식을 개인 주식 계좌로 수령하거나, 주식 가치에 맞는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RSU 지급이 임직원의 성과 보상뿐 아니라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주식 보상 제도는 임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근로 의욕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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