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6146.JP) 생성형 AI향 제품 매출 확대 지속, 실적 가이던스는 보수적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22 07:41:10

(출처=DISCO)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디스코(6146.JP)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스코는 전기차(EV) 수요 감소로 파워 반도체향 장비 판매는 둔화되었으나, AI향 고부가가치의 정밀 가공장비(특히 메모리향 다이서, 레이더소, 그라인더) 및 정밀 가공 툴의 견고한 수요가 지속됐다. 

 

분기 기준 최고 출하액인 1111억 엔을 기록했다. 

 

디스코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899억 엔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4억 엔으로 3.3% 늘었다. 순이익은 237억 엔으로 0.2% 늘어 증수증익을 기록했다.

 

한편 엔고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PM) 저하됐고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디스코는 엔고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내놨다.


순조로운 AI향 장비 판매에도 불구하고 상정 환율 1달러=135엔(1엔의 엔고=연간 영업이익 16억엔 감익)에 기반한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911억 엔(-5%), 영업이익 332억 엔(-22%), 순이익 235억 엔(-21%)으로 제시해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로 단기 차익실현 대두된 상황"이라면서도 "단, 향후 생성형 AI와 차세대 통신 기술 보급에 따른 동사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급격한 엔고 가능성은 희박한 점과 저조한 2분기 가이던스는 1분기 장비 검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향후 생성형 AI와 차세대 통신 기술 보급 등에 따른 반도체 부품향 가공 툴의 수요 지속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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