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리얼리티랩스 부문 10% 감원…AI 디바이스 강화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1-14 07:39:26

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플랫폼스가 메타버스 사업 축소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강화 전략에 따라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리얼리티랩스 부문에서 1천명 이상을 감원할 예정이다. 이는 해당 부문 전체 인력 약 1만5천 명의 10% 수준으로, 감원 대상자들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를 받는다.

 

리얼리티랩스는 VR 헤드셋, AI 안경, 가상세계 서비스 등 메타의 미래형 하드웨어와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 부서는 2021년 이후 누적 손실이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익성 압박이 커져왔다.

 

메타는 메타버스와 VR 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AI 웨어러블과 모바일 기능에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앤드루 보즈워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부 공지를 통해 "VR 사업을 보다 슬림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플랫폼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번 구조조정으로 메타는 자체 VR 게임 및 콘텐츠 스튜디오 3곳을 폐쇄한다. 레지던트 이블4 VR을 개발한 아마추어, 아스가르드의 분노로 알려진 산자루, 트위스티드 픽셀 등이 대상이다. 다만 비트게임즈, 빅박스 등 일부 스튜디오는 유지된다.

 

반며메타는 메타버스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되, 완전 몰입형 VR 대신 모바일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AI 스마트안경 생산 능력을 연내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생산량을 2천만 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주가는 1.69% 하락한 631.09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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