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10 07:40:01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포츠웨어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NKE.N)의 실적 바닥 통과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나이키는 팬데믹 이후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이키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운동화 65%, 의류 30%, 액세서리와 기타 5%로 파악된다.
에어조던, 에어포스, 에어맥스, Vomero 등의 인기 라인업을 보유했고, 컨버스 매출 비중은 약 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42%, EMEA 28%, 대중화권 14%, 아시아 & 남미 14%, 기타 2%로 구성되어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며 "향후 개선세는 지켜봐야겠지만 실적 바닥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나이키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6~8월) 매출 감소율은 전년 대비 -5%로 전분기 -12% 대비 축소될 전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FY2026 말로 갈수록 탑라인(top line) 증가율 수치가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나이키의 주가는 2021년 말부터 긴 조정세에 진입, 밸류에이션이 싸지는 않지만, 실적 바닥 탈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단기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베트남 관세 협상도 센티먼트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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