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10-23 07:42:24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자부품 제조업체 암페놀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통신(데이터컴) 관련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암페놀은 케이블·센서·안테나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배경으로 4분기 매출이 60억~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5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월가 추정치인 0.80달러를 상회한 0.89~0.91달러로 전망했다.
암페놀은 지난 8월 약 10억 달러를 들여 케이블 조립업체 트렉손을 인수하며 방위산업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는 국방비 지출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0.165달러에서 0.25달러로 52%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암페놀은 3분기 매출이 62억 달러를 기록해 LSEG 집계 시장 예상치 55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고속 케이블과 안테나를 생산하는 통신 솔루션 부문 매출은 33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급증했다.
암페놀은 자동차, 상업용 항공, 방위, 산업 응용, 데이터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전자 커넥터와 케이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및 첨단 기술 인프라 투자 확산의 수혜를 받고 있다.
주가는 124.44달러로 2.5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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