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연우 기자]농심(004370)이 4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 달성이 전망된다.

농심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8326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463억원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웃도는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외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북미 법인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10일 농심에 대해 올해와 내년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 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외 가격인상과 북미 법인 판매량 고성장, 원재료 단가 안정화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유다.

무엇보다 북미 법인의 구조적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심화되면서, 가성비 매력이 높은 라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가격 인상, 판매량 증가, 원재료 단가 안정화 등에 힘입어 국내와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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