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08 07:32:55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뉴욕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은 7일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하락과 상승을 오고 갔네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상승한 3만4156.69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9% 오른 4164.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34포인트1.90% 오른 1만2113.79로 집계됐습니다.
이 날 제롬 파월 연준, Fed 의장은 인플레이 둔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파월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 연설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과정이 시작됐다"면서도 "이는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품 부문에 집중됐으며 주택과 서비스(일자리) 물가는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연준은 데이터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강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는 1월 소비자물가, CPI 보고서가 발표되는 14일을 주목해야 할 것 같네요.
시선을 돌려서요. 미국 달러화는 하락했네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렸습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06% 하락한 1.072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유가는 달러화가 하락 여파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4.09% 오른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조금 올랐습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0.3% 상승한 1884.8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유럽증시 보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 7일 혼조세로 끝났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458.19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16% 하락한 1만5320.88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CAC40지수는 0.07% 빠진 7132.35, 영국 FTSE100지수는 0.36% 오른 7864.71로 집계됐습니다.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최근 들어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인데 독일 경제 침체 우려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됩니다.
◇ 아시아 증시 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03% 내린 27,685.47로 혼조세 속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도쿄 토픽스 지수는 0.21% 오른 1,983.40에 장을 마쳤습니다.
도쿄증시는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 등이 올랐고요. JEF홀딩스의 부진한 실적 전망치가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모건스탠리가 향후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 대만증시입니다. 대만 0.05% 오른 15,400.91에 장을 마쳤습니다.
CNBC도 대만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네요. 대만증시는 주요 업종 가운데 컴퓨터 및 설비가 0.81%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 중국 보죠.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3,248.09에, 선전종합지수는 0.36% 상승한 2,152.89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지수에선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이 많이 올랐고요. 선전 지수에서는 미디어 및 전기 장비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의 홍콩입니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36% 상승한 21,298.70에 거래를 마쳤고요. H주는 전날보다 오른 7,232.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여전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증시를 순매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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