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03 07:40:2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동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지며 미국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규모 감세안은 빠르게 추진 중으로 7월 관세 이슈 재점화 및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했다.
7월은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 가능한 시기다.
다만, 이러한 트럼프 패턴은 이미 확인된 바로 지난 2019년 중국 관세 유예 이후 협상 난항에 미국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였지만 지수 저점은 계속 높아졌다.
트럼프 2기에는 학습효과로 이러한 불확실성 국면이 더 단축될 전망으로 흔들릴 때가 오히려 기회라는 조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국면에서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뚫고 상승했던 시기는 2019년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다.
과거 지속적인 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트럼프 2기에는 통화정책 기대감 외에도 트럼프 대규모 감세안(OBBB) 통과가 임박했으며, 통과 시 부채한도, 정부 셧다운 등 워싱턴 리스크 또한 해소 가능해 미국 경기 둔화 압력을 약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하원 대비 상원 감세안 규모가 커지면서 금리 상방 우려는 확대되고 있다.
조연주 연구원은 "이는 오히려 금융 규제 완화 정책 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대형 은행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이 완화되며 2025년 배당 확대를 발표했다.
추후 SLR 및 자본금 규제 완화 등 공격적인 금융 규제 완화 정책이 예상된다.
트럼프 감세안에서 비중이 크게 늘어난 부분은 기업들에 대한 비용공제 혜택이 있다.
조연주 연구원은 "R&D 및 기계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 가속화가 핵심"이라며 "CAPEX 투자 비중이 높고 과거 트럼프 1기 국면에서 수혜를 본 운송, 자본재, 유틸리티, 통신, 미디어/엔터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 규제 완화 및 새로운 코인 법안은 전에 없던 새로운 매출처를 형성했다.
은행들의 자본력은 물론 주주환원정책 및 M&A 기회도 확대될 전망으로 수수료 및 페널티 Fee 등이 추가 매출로 인식될 수 있어 은행 섹터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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