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수 인턴기자
sallylee4618@alphabiz.co.kr | 2026-04-14 07:48:57
[알파경제 = (상하이) 이금수 인턴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일본 업체들이 주도해온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리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연비와 지능형 기능을 강화한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 'i-HEV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온도·습도·고도 등 실시간 주행 환경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 시험에서 i-HEV를 탑재한 지리 엠그랜드 모델은 100km당 연료 소비량 2.22리터를 기록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리는 자사 차량 아키텍처 기반으로 충분한 온보드 연산 능력을 확보해 스마트 주행 등 지능형 기능을 구현했으며, 이는 일본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아직 갖추지 못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i-HEV 시스템은 올해 프리페이스, 몬자로, 스타리, 엠그랜드 등 여러 모델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상하이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모티브 포사이트의 옌리 장 대표는 "이번 출시는 산업의 전환점"이라며 "더 강력한 모터와 전기구동 성능, 낮은 연료소비, 고도화된 지능형 기능을 통해 일본 풀하이브리드 차량의 지배력에 전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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