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적 결제 기업 페이팔이 자사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페이팔 허니’에 인공지능(AI) 챗봇 연동 기능을 추가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비자가 챗봇을 통해 상품을 탐색할 때 실시간 가격, 판매처, 할인 혜택 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이팔은 30일(현지시간) 페이팔 허니에 챗봇 연동을 위해 우선 오픈AI의 챗GPT에서 적용한 뒤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에 따르면 이용자가 챗봇에 쇼핑 관련 질문을 하면, 허니 확장 프로그램은 챗봇이 추천한 제품의 링크와 가격, 판매처, 그리고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표시한다. 

 

또한 챗봇이 일부 주요 소매업체를 누락했을 경우, 허니가 이를 보완해 추가 옵션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격 비교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판매자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AI 챗봇 업체들이 직접 상품 추천 및 판매 연계 기능을 강화하면서 허니와 같은 서비스는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업계는 AI 시대에 소비자가 단순히 웹이나 아마존을 검색하는 대신 챗봇을 통해 제품 탐색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허니가 기존에 확보했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어, 페이팔이 새로운 AI 연계 기능을 선보이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페이팔 주가는 3.67% 하락 후 68.1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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